-
이문열·김훈·조남주는 왜 이 책들을 골랐나
명사 45명이 밝힌 '나는 이래서 이 책이 좋다' 예상대로 겹치는 책은 별로 없었다. 중앙일보 출판팀이 교보문고와 함께, 소설가·시인부터 정치학자, 정신과 전문의, 음악가,
-
인생 후반 시낭송하는 부부…‘사랑만 하기도 부족한 시간’
━ [더,오래] 인생환승샷(10) 시낭송인 '봄빛과 열매', 이영실 부부 인생에서 누구나 한번은 환승해야 할 때와 마주하게 됩니다. 언젠가는 직장이나 일터에서 퇴직해야 하
-
[마음산책]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
문태준 시인. 한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. ‘자발적 고립 다큐멘터리’라는 부제가 붙은 이 프로그램은 출연자가 자연 속 작은 집에 살면서 홀로 밥을 지어 먹고, 홀
-
이순신이 감탄한 꽃섬 걸을까, 이사부가 호령한 바닷길 누빌까
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. 한적한 시골길을 걸으며 봄 풍경을 즐겨보자. [사진 한국관광공사] 연일 미세먼지에 시달리고 있는 요즘이다. 청명한 하늘과 포근한 날씨가 얼른 찾아와주길
-
마치 그를 보내는 노래인듯
김광석 추모음반 ‘가객’. 1996년에 처음 나온 걸 LP로 리이슈했다. 1996년에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. 돌이켜보니 사느라 정신이 없었다.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, 입
-
시인의 길 걷고, 국내 최대 난대림 느끼고…이야기가 있는 생태관광
자연 속에서 재미와 의미를 모두 느끼는 여행을 원한다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14개 생태관광을 주목하자. 전북 임실 ‘섬진강 시인의 길 따라 인문학 여행’, 경북 울진 ‘금강송
-
AI 시대엔 직장이 학교 … 21세 고졸, 클라우드 엔지니어 되다
━ 이젠 사람혁명이다 클라우드 솔루션 분야의 스타트업인 베스핀글로벌은 선배 직원이 신입사원을 일대일로 교육해 엔지니어로 성장하게 한다. 이민우(21·오른쪽)씨는 입사 초기
-
[신년기획]사장 말에도 토달 수 있는 회사 … ‘소통 지능’이 미래 경쟁력
김태호 풀러스 대표가 회사 어디에서든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즐긴다. 오종택 기자 “이안! 지금도 충분한데 이걸 꼭 해야겠어요?” 지난달 카풀업체인 스타트업 '풀러스'의 회의
-
[기획]이외수 사례로 본 지자체 ‘셀럽 마케팅’ 득인가?실인가?
강원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 입주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외수 작가. 중앙포토 막말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소설가 이외수(71)씨가 강원도 화천군 감성테마 문
-
[단독]박원순·나영석에 서둘러 '느림상' 준 전주가 슬로시티?
1일 오전 전북 전주시 교동 전주향교에서 열린 '제1회 세계슬로포럼 및 슬로어워드'에서 김승수 전주시장(가운데)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. [사진 전주시] 느림의 미학
-
국정원, 朴 정부 출범 초기부터 '문화계 블랙리스트' 적극 관여
국정원이 30일 '국정원 적폐청산 TF' 조사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,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이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부터 '문화계 블랙리스트'의 작성과 집행에 적극적으로 관여한
-
[선거와 나] “나무의 포용력·지혜 가진 후보 누군지 살피자”
김용택 수줍은 누이 같은 섬진강은 오늘도 시치미를 뚝 뗀다. 강이 굽어지면 길도 굽어지니, 그간은 물길인지 산길인지 알 수 없어도 이 즈음이면 딱 맞춤 이름이 하나 붙는다. 매화
-
‘섬진강 시인’ 김용택, “나무가 숲을 이루듯 순리대로 뜻을 모으는 선거가 되길”
수줍은 누이 같은 섬진강은 오늘도 시치미를 뚝 뗀다. 강이 굽어지면 길도 굽어지니, 그간은 물길인지 산길인지 알 수 없어도 이 즈음이면 딱 맞춤 이름이 하나 붙는다. 매화꽃길이다.
-
"고향이 어디냐고요? 인천 짠년인데요"
고향이 어디냐고 물으면 난 꼭 그런다. 저요? 인천 짠년인데요.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보고 배운 것도 아닌데 왜 굳이 짠에 년까지 붙이고 마는지 실은 나도 잘 모르겠다. 부지불식
-
그윽한 매화 향기 물씬…고양이도 꽃놀이 하네요
매화나무 가지에 올라 꽃을 음미는 고양이. 섬진강에 흐드러지게 핀 봄꽃은 사람의 가슴만 설레게 하는 게 아니다. 이원규 시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보내왔다. [사진 이원규] 한국
-
나 없거든 섬진강 봄물 따라 매화 보러 간 줄 알아라
경남 하동에서 섬진강 따라 쌍계사 가는 길. 3월 13일 푸른 차밭 이랑 사이로 청매화 한 그루가 꽃을 피웠다. 봄날의 섬진강은 구례·곡성부터 하동·광양까지 꽃천지를 이룬다. 임
-
그 어떤 날 섬진강에 봄이 오고 꽃이 피니 그 얼마나 안심인가
봄 햇빛을 받은 섬진강이 은빛으로 빛나고 있다. 한국의 대표 작가 10명이 추천하는 '봄에 가고 싶은 국내 여행지' 세 번째 순서는 시인 김용택(69)의 섬진강입니다. 섬진강에서
-
고결한 매화, 봄소식 전하다
김해 건설공고 와룡매 벚꽃을 닮았으나 야단스럽지 않고, 배꽃을 닮았으나 그리 청승스럽지 않은 꽃. 혹독한 추위를 뚫고 진한 향기와 화사한 빛깔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
-
한국 대표 작가들이 말했다, 여긴 꼭 가보라고
춘삼월입니다. 레저 피플에게 3월은 정월이지요. 새 신 신고 어디로 폴짝 뛰어볼까 설계하는 시즌이잖아요. 그래서 준비했습니다.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10명이 추천하는 국내 여행지를
-
드라마는 끝났지만…'도깨비', 베스트셀러 차트 장악
드라마는 끝났지만 여운은 이어지고 있다. tvN 드라마 ‘도깨비’ 얘기다.3일 한국출판인회의가 집계한 1월 4~5주차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(1월 25~31일)에 따르면 ‘도깨비’에
-
‘사람이 그러면 못써’…늘 듣던 어머니 말씀이 바로 인문학 핵심
━ 신년 인터뷰 ① 섬진강 시인 김용택 섬진강 시인 김용택(69)을 전북 임실군 덕치면 진메마을로 지난달 28일 찾아갔다. 지난해 봄 그는 8년간의 전주 생활을 마감하고 고향으로
-
드라마 '도깨비'에서 공유가 읽은 시집…'3주 베스트셀러'
김용택 시인의 `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` 시집.tvn 드라마 '도깨비'에서 타이틀 롤 도깨비(김신) 역을 맡은 공유의 손에 들린 장면이 방영된 시인 김용택의 필
-
'도깨비' 공유 효과, '어쩌면 별들이…' 베스트셀러 1위
tvN '도깨비'에서 공유가 김고은을 향한 마음을 확인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필사책 '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'가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.지난 1
-
[문화 동네] ‘2016 브라질 영화제’ 外
◆ 우수한 브라질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‘2016 브라질 영화제’가 3~4일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.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거나 초청받은 브라질 영화 중